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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밀목 군부대 이전 수년째 ‘표류’
송정공원 등 주변 도시개발 가속화...소극대응에 이전시급론 대두
한근영 기자   |   2020-07-09

광주시 송정동 산28-4 일원 송정근린공원이 민간공원특례사업으로 본격 개발에 들어가면서 인근에 위치한 군부대(1101야공부대) 이전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여기에다 군부대 맞은편 송정동 318-4 일원에 송정도시개발사업(27만9936㎡)이 한창 진행되고 있어 부대 이전의 시급성은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송정근린공원(12만6033㎡)은 군부대 부지가 일부 포함됐을 정도로 근접지인데다 공원부지에는 오는 2023년 입주목표로 848세대의 공동주택(아파트)가 조성될 예정이다.

 

또, 송정도시개발사업부지에는 행정타운 배후지로 각종 업무시설을 비롯, 공동주택(아파트)과 단독주택 등 1302세대가 건립되며 초등학교도 함께 설립된다.

 

이처럼 군부대 주변으로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서둘러 군부대 이전이 추진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것.

 

송정동 밀목마을에 있는 1101부대는 주변 택지개발로 이미 빌라단지가 군부대 입구까지 들어서 있고, 가까운 거리에 중·고교가 있어 부대 사격장에서 발생되는 총성으로 인근 주민들의 생활권과 학생들의 교육권 침해가 심한 상황이다.

 

▲ 밀목 주택단지와 송정도시개발사업, 송정공원개발로 1101군부대 이전이 시급해졌다.     © 시티뉴스

 

 

광주시도 도심팽창에 따른 민원제기로 1101부대 이전을 추진해 왔으나 수년째 표류상태다.

 

시는 지난 2016년 육군본부, 3군사령부 등에 군부대 이전의 필요성을 제기해 왔으며 군부대 이전방식인 ‘기부대양여’ 사업방안을 마련, 퇴촌면, 남한산성면 등 부대가 이전할 대체부지 5~6곳을 후보지로 올려놓고 국방부·육군본부와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후 시는 국방부 측에서 부대이전 업무를 ‘대외비’로 요청해와 추진상황을 알려 줄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으며 현재까지 답보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것.

 

이런 상황에 대해 송정동 주민 B씨는 “민선 6기에서 군부대 이전을 적극 추진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민선 7기 들어 중단된 것 아닌가”라며 “부대 주변으로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기 전에 부대 이전이 추진됐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방부에서는 군부대 시설이 오래돼 낡은데다 주변 개발로 민간피해가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부대이전에 적극적인 반면 부대이전을 건의해 왔던 광주시가 갑자기 소극적으로 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군부대 이전을 놓고 협의를 가져 온 국방부는 광주시가 제시한 후보지 5~6곳 중 1곳을 최적지로 정하고 이를 광주시에 통보, 협약체결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군부대 이전업무는 계속 진행하고 있다. 현재 세부적인 검토 중이다”라며 말을 아끼고 있다.

 

한편, 광주시는 민선6기 당시 1101부대가 이전하게 되면 부지 25만 9,000㎡(약 7만 8,400평)의 자연녹지를 활용한 도시개발 등 활용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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