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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미사 호수공원 악취 등 수질악화
물순환시스템 용수공급부족⋅해수유입 원인, 개선대책 필요
고승선 기자   |   2020-05-26

하남시 랜드마트이자 미사강변도시의 허파 역을 하고 있는 ‘중앙호수공원’(약 7만㎡)이 악취가 발생하는 등 수질악화 현상이 계속되고 있어 개선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호수공원을 찾은 시민들 역시 악취로 인한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는가 하면 시의회 역시 6월 초 개회 예정인 행정사무감사를 근본적인 원인과 해결방안 모색에 들어갔다.

 

특히 호수공원 내 수질악화 문제는 지난 2018년 6월 공원 개방 이후부터 제기돼 하남시가 사업시행자인 LH하남사업본부에 개선을 요구해 온 장기화된 문제다. 

 

▲ 미사 호수공원     © 시티뉴스

 

<시티뉴스> 취재결과 호수공원 수질악화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하나는 현재의 하상여과방식에 의한 물순환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물 공급량이 부족한데 있고 다른 하나는 풍산동 소재 수산물센터에서 발생하는 해수가 차단되지 않은 채 망월천 유입에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물순환시스템은 망월천 수량이 부족, 한강에서 1일 1만 톤(소하천 3천톤 망월천 유지용수 7천톤)을 끌어 쓰는 방식이나 정화 과정에서 관로 내에 퇴적층이 쌓여 100% 용수공급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해수 유입은 그동안 차단시설이 없어 망월천 오염을 부추겨 왔으나 문제 해결을 위해 하남시가 수산센터에서 자원봉사센터까지 약 1.2㎞ 구간에 해수차집관로인 하수 압송관을 설치 중에 있어 8월 이후에는 해수가 완전 차단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남시는 최근 호수공원 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 김상호 시장이 TF팀 구성을 지시해 건설과와 환경정책과 등 관련 5개과에서 공원관리 일원화를 위한 논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하상여과방식은 4대강 사업에서도 입증됐듯 기술적 한계가 있는 만큼 100% 유지용수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덕풍⋅산곡천의 경우와 비교해 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한강물이 2급수인 만큼 구태여 정화기능을 갖춘 하상여과방식을 사용하지 않고 덕풍⋅산곡천의 경우와 같이 직접 강물을 끌어 쓰는 표면취수방법(직접취수방식)을 적용해도 무방하다는 뜻인 동시에 결과적으로 퇴적층에 의한 용수공급 장애도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을 함의한 지적이다.

 

LH 관계자는 “1만톤 유량확보라는 안정적인 취수방식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고 최근에는 9700톤까지 유량을 확보하기도 했다.”며 “모니터링을 통해 호수부에는 1만톤이 유지되나 하수부는 그렇지 못하고 있는 점을 파악했다.”고 했다.

 

이어 “임시로 하상여과방식과 직접취수방식을 혼용하면서 1만톤 유지가 되는지 하천방응을 살피고 있다.”며 “작년보다 올해 들어 향상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궁극적으로는 호소부와 하수부가 동일하게 유수량 1만톤을 유지하도록 하는 게 관건”이라고 했다.

 

아울러 “현실적인 대안모색이 중요한 만큼 하남시와 안정적인 취수방식을 논의, 확실한 취수 확보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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