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신뢰의 벽에 금이 가 침체모드 국면에 빠져있는 공직 분위기를 일사불란한 조직으로 환원시키기 위한 조직 강화에 들어갔다.
시는 16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남한산성 내 모처에서 과장(동장 포함) 46명을 대상으로 ‘간부공무원 조직 활성화 워크숍’을 갖는다.
또 22일∼24일까지 3일간은 6급 이하, 27∼28일은 동사무소 직원을 대상으로 각각 ‘전 직원 조직 활성화 워크숍’을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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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공무원 워크숍은 당초 남한산성 둘레 길을 산책하며 이현재 시장과 과장들 간 대화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비 예보로 실내 음식점에서 열리게 됐다.
특히 간부공무원 워크숍은 이현재 시장이 참석, 과장들로부터 허심탄회한 의견을 청취하는 데 집중키로 해 그 취지를 살린 대화의 장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아울러 22일부터 28일까지 계속되는 6급 이하를 대상으로 한 ‘전 직원 조직 활성화 워크숍’은 4명 이상씩 팀을 이뤄 서울 주요 지역을 자율적으로 정해 당일치기로 벤치마킹하고 오는 것으로 기획됐다.
한편 워크숍 추진은 지난 3월의 ‘인민재판’ 논란과 ‘사과 및 재발방지’ 성명, 지난 9월 팀장의 투신과 조사결과 나타난 ‘유관 단체장의 시장과의 친분으로 인한 상당한 압박감 추정’ 등 대표적 사건이 말해주듯 공조직 내 쌓여있는 불신의 벽을 허물기 위한 목적도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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