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광주역세권 2단계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해당지역을 관통하고 있는 고가도로(국도3호선/옛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어 사업추진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장지동 191번지 일원 45만281㎡를 개발하는 ‘광주역세권 2단계 도시개발사업’은 개발면적 45만281㎡ 중 ▶주거용지(16만7556㎡) 37% ▷단독주택 11.471㎡(2.5%) ▷공동주택 105,782㎡(23.5%) ▷준주거 4,049㎡(0.9%) ▷근린생활 17,313㎡(3.8%) ▷주상복합 28,941㎡(6.4%)용지로 계획됐다.
또, ▶업무시설 8,736㎡(2.0%) ▶산업시설 32,322㎡(7.2%) ▶도시기반 241,657㎡(53.7%)에는 ▷학교 12,071㎡(2.7%) ▷공원 33,202㎡(7.4%) ▷녹지 46,098㎡(10.2%) ▷주차장 4,017㎡(0.9%) ▷공공시설 8,331㎡(1.9%), ▷도로 137,934㎡(30.6%)로 각각 계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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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개발계획에 따라 광주역세권 2단계사업은 주거용지에 공동주택(아파트) 2664가구, 주상복합 1284가구, 단독주택 204가구 등 총 4125가구가 건설될 예정이다.
그러나 개발부지 한 가운데를 관통하는 국도3호선이 30m 높이의 고가도로 구조로 돼 있어 건설될 공동주택에 소음과 진동, 일조장해 등으로 인한 생활권 침해가 예측되고 있다.
개발구역에는 공동주택(아파트) 3개 단지가 조성될 계획으로, 고가도로를 사이에 두고 아파트단지가 배치되는 불가피한 상황이 되고 있는 것.
이로 인해 도로변에 방음벽이 설치돼야 하나 개발구역 500백m 이상 구간에 들어가는 터널형 방음벽 설치비용으로 수백억원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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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다 개발구역을 관통하는 고가도로와 방음벽 설치에 따른 미관 저하도 큰 장애가 되고 있다.
역세권 2단계사업의 이 같은 문제가 우려되자 도시공학 전문가인 임창휘 경기도의원(광주2/도시환경위원회)은 현재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서 추진하고 있은 역동 재개발사업에 중앙고부지를 포함해, 학교를 역세권2단계 사업부지로 옮겨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임 의원은 “역세권2단계 사업부지에는 고가도로가 지나고 있어 공동주택이 건설되기에는 많은 제약이 따른다”면서 “고층건물이 아닌 학교시설에는 문제가 없어 중앙고를 이전하고 학교부지에 역세권 팽창을 고려한 공동주택 개발 등 장기적 도시구조에도 효율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의 중앙고는 시설이 오래돼 해마다 보수비가 들어가고 지반이 낮아 침수피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면서 “향후 역세권2단계 부지로 옮기게 되면 새로운 교육환경으로 개선돼 학교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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