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도시공사 자체사업(도시개발)으로 추진하려던 캠프콜번(25만1332㎡) 사업이 시의회 제동으로 중단이 불가피하게 했다.
시의회는 제324회 임시회 마지막 날인 15일 본회의를 열고 도시건설위원회에서 의결한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 사업계획(안)’이 표결 안건으로 올려 져 부결처리 됐다.
이날 본회의 표결은 도시건설위 소속 오승철 의원이 ‘사업계획(안)’ 통과에 반대의사를 표명, 찬반토론 후 표결에 부쳐져 총 10명 의원 중 민주당 소속 5명 의원 전원이 반대표를 행사해 가부동수로 부결됐다.
이로서 2024년 4월 개발제한구역 해제 고시를 목표로 11월 중 경기도에 개발제한구역 해제 입안(관리계획변경) 신청 등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됐던 캠프콜번 개발이 동력을 잃고 멈춰 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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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상임위에서 의결된 안건이 중차대한 문제 없이 본회의에서 표결로 뒤집는 선례를 남김으로서 여야 5대5 상황에서 제2⋅제3의 '캠프콜번 사업계획(안)'은 발생할 수 있는 개연성은 농후해 보인다.
반대토론자로 나선 오승철 의원은 “교육사업 등 공공의 목적을 가지고 개발 방향이 설계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 계획(안)에는 공공성과 하남시만의 색깔이 담겨 있지 않아 보완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또 “개발계획(안)에 우려를 표명한 이유는 오랜 시간 주민의 숙원사업인 만큼 꼼꼼한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며 “조금 천천히 가더라도 향후 하남시 도시계획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는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했다.
박진희 의원은 찬성토론에서 “캠프콜번을 둘러싼 그간의 추진 과정을 몰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며 “대안도 없이 사업추진을 반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이어 “장기간 희망고문만 당해온 인근 주민들은 하루 빨리 캠프콜번 개발을 염원하고 있다.”며 사업계획(안) 의결 필요성을 재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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